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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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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빛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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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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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gment 2 - 백.
  현대인의 일상&#.
  INTERACTION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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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ious poi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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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pot II
2015년
  그리지 않고는 .
  정원희展
  조명신展
  김서은展
  숲길을 거닐다
  Perspective 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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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 - 송지.
  Printing Image.
  김대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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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 Landsca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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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적 의미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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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공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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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호의 도판화.
  유희와 발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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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싶은 땅 - .
  109展
  김병진展
  시간의 향기 II .
  바라보기 - 박홍.
  이홍원展
  장수경展
  지의류畵 - 김순.
  접시와 사발로 .
2014년
  최성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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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청에 계룡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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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비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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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풍경 -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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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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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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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or · 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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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cosm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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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몽상 - .
2012년
  2013 Art Calend.
  느슨한 피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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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ret garden -.
  Nature and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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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F 2012 - 노.
  KIAF 2012 - 김.
  KIAF 2012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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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의 일상•일탈 - 권민경展
 전시기간 : 2016. 11. 10 ~ 2016. 11. 16
 참여작가 : 권민경(Kwon Minkyeong 權敏慶)
 오 프 닝   : 
 


『 현대인의 일상•일탈 - 권민경展 』

Kwon Minkyeong Solo Exhibition :: Painting












▲ 권민경, 귀족, 130x97.3cm, 장지에 채색, 2016









전시작가 권민경(Kwon Minkyeong 權敏慶)
전시일정 2016. 11. 10 ~ 2016. 11. 16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반려동물의 인격화-현대인의 일상

임서령(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인간에게 하나의 동물이 어떤 대상,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가는 개인의 경험에 의해 좌우된다. 어떤 이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인지되고, 꺼려지거나 혐오감마저 주는 동물이 또 다른 이에게는 한없이 친밀한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 권민경, 생각 1, 25.7x18cm, 장지에 채색, 2016








▲ 권민경, 생각 2, 20x20cm, 장지에 채색, 2016








▲ 권민경, 일상의 탈출, 130.3x162.2cm, 장지에 채색, 2016




인간에게 동물은 사냥, 식용을 위한 가축 등 생계의 대상이었던 이래 사람들은 동물을 길들이기 시작하였고 애완(愛玩)동물(Pet Animal)의 형태로서 인간과의 관계를 더 친밀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때 ‘애완’이란 다분히 인간 중심적 위치에서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존재, 인간이 보거나 만지면서 즐긴다는 의미를 암시하는 것이기에 오늘날 애완동물을 가족같이 대하는 상황 속에서는 그들을 하나의 구성원으로 여기고, 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얻어지는 효과에 주목하여 ‘반려(伴侶)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인간과 동물의 동반자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급속하게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고독과 소외감이라는 부정적 요소를 떠안게 되었고, 인간적인 유대관계의 상실, 고독과 소통의 부재 현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반려동물을 찾게 하였다. 출산율 감소, 1인 가족의 증가, 노인인구의 증가와 같은 사회현상 또한 반려동물의 수를 증가시키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대인은 어쩌면 복잡한 사회에서 받은 피로감과 사회 감정적 욕구를 상대하기 까다로운 인간을 통해서가 아니라 애정을 주면 주는 만큼 반응하는 동물을 통하여 위로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동시에 반려동물의 입장에서도 어쩌면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그들의 본성, 야성이 점차 거세되고 인간을 위한 방식으로 길들여지는 것이 아닐까.

바로 이 지점에 작가 권민경의 시선이 닿아 있다. 그는 현대의 사회적 현상이 빚어내고 있는, 인간과 동물의 사회적 존재로서의 동질성에 주목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중성, 즉 자신의 속사정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맞추어가는’ ‘길들여지는’ 존재로서 현대인을 읽고 있으며, 바로 이 모습이 인간에 의해 자신의 본성을 버리고 인간사회 속에 공존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인간의 몸을 하였으나 개와 고양이의 얼굴을 지니며 ‘반려동물의 인격화’를 통한 ‘인간의 사회적 동물화’, ‘동물의 사회적 인간화’를 말하고자 한다.

작품들의 내용을 보면, 반려동물을 자식과 같이 생각하는 입장에서 표현한 어린 유치원생 모습의 초상, 상사로부터 언제 호출될지 모르는 직장인이 낮이고 밤이고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서성이는 모습, 사계절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인간)의 모습, 허공을 응시하는 허망한 눈빛, 장미꽃 코사지를 가슴에 꽂고 한껏 격식을 차린 신사의 모습들로 동물이 인격화되어 있다. 이 모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작가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하여 제시하고자 것이, 인간의 허세, 혹은 순응자의 아픔과 고단함, 그들의 상실성에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 어려움을 알고 있다는 듯 이해하고 있다는 듯 위로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 권민경, 가을, 45.5x53cm, 장지에 채색, 2016








▲ 권민경, 바람, 41x53.3cm, 장지에 채색, 2015








▲ 권민경, 도전, 100x30cm, 장지에 채색, 2016








▲ 권민경, 동상이몽, 100x30cm, 장지에 채색, 2016




작가 본인 또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제 막 첫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알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 타인에 대한 인식, 사회 경험을 통해 건져 올린 인간의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기,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대한 신고식이라 할까. 작가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작품 속에 녹여내었으나 사회적 비판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동물애와 인간애가 바탕에 깔린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상을 자상히 살피는 작가 자신의 성품과 긍정적 성실성이 반영된 인간사인 것이다. 그래서 작가 권민경의 삶을 타고 진행될 그만의 세상이야기가 앞으로의 작품행로에 어떻게 반영될까 기대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