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s room 3 - 김미경展 』

Kim Mikyung Solo Exhibition :: Ceramic

▲ 김미경, 회귀, 32x36cm, 분청, 재유

전시작가 ▶ 김미경(Kim Mikyung)
전시일정 ▶ 2017. 03. 16 ~ 2017. 03. 29
초대일시 ▶ 2017. 03. 16 PM 6: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월요일 휴관)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도자기, 꽃과 놀다.

★김미경

분청
자유롭고 현대적인 미감과 내 생각은 함께 춤춘다.
정형적인 틀을 벗어난 듯 유연하지만, 그곳에는 나름대로 규칙이 있다.
나는 숨을 고르고 선각을 한다.
힘이 들어가지 않게 호흡하며 몸도 유연해져야 한다.
이러한 긴장은 달콤한 것이다.

▲ 김미경, 담화, 28x17cm, 점토, 재유

▲ 김미경, 선물, 16x17cm, 분청, 재유

▲ 김미경, 회귀 II, 분청, 재유

▲ 김미경, 선율, 25x24x26cm, 분청

색
밋밋한 표면에 선각 후 경계가 이루어지면
엷게 물을 바르고 부드럽게 머물기 위해 빠른 붓놀림을 한다.
때로는 너무 진하다 싶으면 손으로 문지르기도 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한 번 더 색을 올리기도 한다.
비움 후의 채움의 시간이다.


꽃
많은 꽃을 도자기 표면에 그려도 질리지 않는다.
새 생명으로 피어나는 꽃을 그리는 작업은 늘 황홀하고 힘차다.


쓰임
화병에 꽃을 담고
주전자에 차를 담고
그릇에 음식을 담고
아름다운 음악 같은 풍경으로 장식하고
염원을 담은 도판으로 치장을 하고 나면
흙으로 할 수 있는 호사는 다 누릴 수 있다.

▲ 김미경, 이지당의 봄, 26x28x32cm, 분청, 재유

▲ 김미경, 이지당의 봄 II, 옹기, 분청, 투명유

▲ 김미경, 일기일회, 17x30cm, 점토, 재유

▲ 김미경, 즐거운 상상, 분청, 재유

▲ 김미경, 도란도란, 8x8x12cm, 분청, 재유

우리 삶의 모든 행위는 흙과 함께 한다.
흙으로부터 왔고 흙으로 생활하며 흙으로 돌아간다.
흙은 나다.
또한 나의 엄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