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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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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보기 - 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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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시와 사발로 .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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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F 2012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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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숲展
 전시기간 : 2018. 06. 07 ~ 2018. 06. 20
 참여작가 : 류숲(Ryu Sup)
 오 프 닝   : 
 



『 류숲展 』

Ryu Sup Solo Exhibition :: Ottchil











▲ 류숲, 변이된 상징
자작나무, 옻칠, 삼베, 장지, 찹쌀풀, 토분, 자개, 두부
39x54cm, 2018









전시작가  류숲(Ryu Sup) 
전시일정  2018. 06. 07 ~ 2018. 06. 2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옻칠... 형식을 탈각하여, 새로움을 이루다.

송인(작가, 디렉터)


옻칠은 그동안 공예의 일부분으로서 제한되게 변모해 왔다. 시대의 변화를 격으면서 재료가 가진 기법적 독창성은 오랜 기간 특정화 되어졌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현대미술의 영역에서 옻칠화는 다양한 내용의 접목과 실사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근자에 옻칠화는 구체적이면서 독립된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것은 곧 옻칠이 지니는 전통미에 국한하지 않고 나아가 현대미에 효과적인 표현 매채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옻칠은 전통적인 공예적 기능을 넘어 순수회화의 다층적 접목을 시도하면서 표현과 효용의 한계를 극복하며 확장해 왔다. 현대 미술이 공예의 재료적 측면에서 이미 개방의 형식을 보이고 있으며 옻칠화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옻칠공예가 그동안 오랜 기간 정석으로 여겨졌던 전통적 양식은 서서히 변화되어 가고 있으며 화학적으로나 물리적 특성을 혼성하며 환치해 가고 있다.




 

▲ 류숲, 변이된 상징
자작나무, 옻칠, 삼베, 찹쌀풀, 토분, 자개, 두부, 알루미늄 박
각 39x26cm x 3ea, 2018





 

▲ 류숲, 변이된 상징
자작나무, 옻칠, 삼베, 찹쌀풀, 토분, 자개, 두부, 금박
각 39x26cm x 3ea, 2018




옻칠을 주 질료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류숲 작가의 작품에 대한 태도를 보면 작가가 옻칠작품의 제작 전반에 걸쳐 전통 미의식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으며, 현대미에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가 추구하고 구축하고자 하는 대중적 합일과 과거와의 지향점의 관계를 작품에서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미 첫 개인전부터 새로운 관계 맺기를 주저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본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끊임없는 형식의 변화를 표출하였다. 여기서 형식의 변화란 과거로부터 마침표를 찍는 일탈이 아닌, 진행되어진 곳에서 출발하는 그러나 ‘형식과 방법은 새롭게 탈각’ 하는 의미에서의 강론으로 펼쳐지는 것들이다. 그로 인한 형식은 백골로 제작된 오브제를 탈피하여 평면성으로 치환 하였다는 것이다. 평면과 장식성을 담보한 대중화로 이끄는 형식의 변화는 큰 틀에서 공예적 측면에서 회화적 측면으로의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변형의 체계가 이미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류숲, 변이된 상징
자작나무, 옻칠, 삼베, 장지, 토분, 자개, 두부
39x54cm, 2018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는 이미지는 미키를 들 수 있다. 흔히 미키마우스로 알려져 있으며 대중의 인기를 받은 디지니사가 제작한 만화 영화의 이미지다. 만화 영화의 대중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미키의 모티브를 작품으로 차용함으로서 대중성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장인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장르의 특성상 흥미롭고 대중성 있는 팝 적인 이미지를 다룬다는 것은 전통 미의식에 대한 또 다른 제언이자 작품의 성향을 대중화로 이끄는 중요한 근저라 할 수 있다. 이미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구상하면서 정치한 묘사를 통해 작품의 장식성과 대중성에 안착하고 있었다. 이렇듯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주요한 작품관은 대중의 중심에서 대중과의 교접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전통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현실적 합일을 이끌고자 한 것이다. 이전부터 작가의 작품은 대중성의 깊은 곳에서 자리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키의 등장은 우리가 어린 시절 동화 되었던 누구나 느끼고 즐거워 할 수밖에 없는 만화 영화의 이미지를 변용함으로서 작품의 스토리를 과거로부터 출발하게 만들고 있으며, 그로 인한 팝적 이미지에 작품성과 장식성을 부과하여 끌어내고 있다.




 

▲ 류숲, 변이된 상징
자작나무, 옻칠, 삼베, 장지, 찹쌀풀, 토분, 자개, 두부, 금박
각 39x26cm x 3ea, 2018





 

▲ 류숲, 변이된 상징
자작나무, 옻칠, 삼베, 장지, 찹쌀풀, 토분, 자개, 두부, 금박
각 39x26cm x 3ea, 2018




리본과 물고기의 등장은 미키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에 생명성을 더하여 이미지의 합일을 도모하고 있다. 작가가 끊임없이 물고기를 등장시킴으로서 물화를 상형하거나 일치를 논하고 있으며, 작품에서도 서사의 확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리본의 명징한 등장으로 장식성을 등가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반영되었으며 독특한 장식적 미키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다. 미키, 물고기, 리본 등의 이미지는 작가의 창작 방향성이 개별성을 뛰어 넘어 보편성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통의 깊은 인식을 바탕으로 현대적 미감으로의 발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고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