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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F 2012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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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초적 감성 Primitive Sensibility - 윤장우展 / 흔적 지우기 - 임민수展
 전시기간 : 2021. 07. 29 ~ 2021. 08. 04
 참여작가 : 윤장우(Yoon Changwoo 怡秀 尹長祐) / 임민수(Rim Minsoo)
 오 프 닝   : 
 


원초적 감성 Primitive Sensibility – 윤장우展 』

Yoon Changwoo Solo Exhibition :: Painting











윤장우, 생각의 형상(Shape of Thought) α, β, δ, θ
각 19 x 27cm x 4ea, Oil on Canvas, 2020









전시작가 윤장우(Yoon Changwoo 怡秀 尹長祐)
전시일정 2021. 07. 29 ~ 2021. 08. 04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5-2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원초적 감성 Primitive Sensibility

윤장우



예술의 정의

전시는 인공지능과 뇌과학 융합예술에 대한 것이다.

‘Art(아트)’는 ‘ars(아르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는데, 아르스는 ‘자연을 흉내 내는 기술’이라는 의미이다. 아르스는 테크네(techne)라는 히랍어에서 유래됐는데 테크닉(techcic), 즉 기술과 동일한 의미이다. 아트는 기술과 동의어였으며, 기술과 예술은 큰 연관성을 가지고 발전해 왔다.

일반 사람들에게 미술을 관람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관람하는지를 물어본 결과는 단순하다. 아름다운지(beautiful) 아니면 추한지(ugly)로 나뉜다. 미학은 전문가의 영역에서 보면 미적인 속성에 대해 다룬다. 미적인 속성에는 아름다움, 추함 이외에도 통일(unity), 균형(valance) 같은 디자인 적인 속성들, 움직이는(moving), 고요(still)와 같은 구조적인 속성 등 다양하며 이런 속성을 가지고 미학적인 것을 판단한다. 미학은 정해진 결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들로 계속 창조되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미술의 역사를 보면, 이런 새로운 것이 사조가 된다.

과학 융합예술에서 ‘Art is Astonishing(아트는 놀라움이다)’라고 정의한다.

어떤 것을 잘 기억하는 사람들은 연관 기억법을 많이 쓴다. 개가 있으면 개의 종류로 진돗개가 있고, 진돗개는 충성심이 있고, 개는 늑대와 같은 종류라는 식의 연관 기억법을 쓰며, 연관 기억법을 쓰면 기억하기가 쉽다. 이의 원리는 뇌를 보면 알 수 있다. 뇌에는 뇌 세포, 뉴런(neuron)이 1,000억 개 이상 있다. 이 1,000억 개의 뉴런을 서로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는 200조 가까이 있다. 뇌에는 놀랍게도 뇌세포와 뉴런밖에 없다. 결국 뇌세포와 뇌세포의 연결인 시냅스를 가지고 지식이나 경험을 표현한다.

실제 실험에서 새로운 것을 보고 들었을 때 뇌세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니, 뇌세포에 다른 곳과 연결되는 새로운 시냅스가 자라나거나 시냅스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물론 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고, 어떤 것을 배울 때 반복 학습이 필요하듯이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봤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관념적, 피상적인 것이 아니라 뉴로피지오로지컬 체인지(neurophysiological change)이다. 우리는 평생 보지 못한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느낀다. 그 충격은 이런 시냅스들이 자라나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볼 때 충격을 느끼는 것이 놀라움이며 새로운 예술의 탄생 과정이다. 따라서 뇌과학적 관점에서 ‘Art is astonishing’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인공지능 융합예술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테크닉으로 기술적인 관점, 붓, 물감, 이론 등의 도구가 속한다. 그림을 그릴 때 붓, 물감이 필요하듯, 미디어 아트에서는 컴퓨터, 게임, 게임 프로그램이 도구가 된다. 도구는 그림을 ‘어떻게(how)’그렸는지에 대한 것이다. 두번쨰 요소는 개념(concept)이다. 개념은 그림을 ‘왜’ 그리는지에 대한 것이다. 세번째 요소는 주로 대가들의 그림에서 발견되는 영감(Inspiration)이다.






작가가 인공지능 융합예술에서 창작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 인공지능, 뇌과학의 이론이다. 인공지능이나 뇌과학의 사실을 가지고 기존 예술 작품을 분석해서 이론을 정립하고 이 이론을 도구나 개념으로 사용해 예술 작품을 창작한다.

개념으로 사용하는 과학적인 사실을 예를 들면, 사람의 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인 시각 시스템이다. 시각시스템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것이다. 물고기는 어안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고, 뱀은 가시광선 이외에 적외선, 자외선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사람이 세상을 보는 화면에는 검은 맹점이 있고 나뭇가지와 같은 핏줄이 있으나, 이러한 부분들을 뇌에서 다 지워 버리기 때문에 실제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다 지우고 맑은 화면만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세상이 실제 세상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 세상이라는 이야기이다.


원초적 감성(Primitive Sensibility)





 
윤장우, 원초적감성(Primitive Sensibility)
320 x 200cm, Oil on Canvas, 2021



눈에 있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모이는 약 1mm의 점을 포베아(fovea)라고 부른다. 오목한 포베아에 시각세포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데, 이 시각세포에는 흑백을 보는 막대세포(rod cell)과 컬러를 보는 원뿔세포(cone cell) 두 종류가 있다. 원뿔세포는 빨간색, 초록색, 청색을 보는 세포 3가지로 나뉘며, 빨간색을 보는 세포가 60%, 초록색을 보는 세포는 40%. 청색을 보는 세포는 1% 미만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 과학적인 사실을 갖고 창작한 작품이 <원초적 감성(Primitive Sensibility)>시리즈이다. 세포의 구성 비율이 왜 다른 지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유전적, 진화적으로 원시시대부터 이어진 환경적 요인 때문에 비대칭 적인 비율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낮에 주로 볼 수 있는 붉은색 계통을 보면 시각세포의 60%가 발화한다. 발화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시각세포가 빛을 보면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볼 때 60% 이상의 시신경이 활동하기 때문에 붉은색 작품의 부제가 ‘완전 발화(Full ignition)’이다. 밤에는 붉은색, 노란색이 아닌 청색 계통이 보인다. 밤하늘은 암청색 계통으로 보이는데, 암청색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중간중간에 붉은색, 초록색이 보인다. 밤에는 청색을 보는 시신경, 총 시신경의 1%만 활동하기 때문에 ‘사일런스(silence)’보다 더 극단적인 쉼 인 ‘적막(tranquility)’라고 표현했다. 다음은 밤하늘의 별을 10분 동안 보고 있으면 별이 점점 밝아진다. 별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별이 갑자기 밝아지면서 확 다가온다. 그 황홀한 순간을 표현한 작품(Creeping Light, 암광)이 마지막 밝은 청색의 작품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이 ‘원초적 감성’이다.






윤장우, 의식의흐름 BLUE
각 106 x 46cm x 3ea, Oil on Canvas, 2021







윤장우, 의식의흐름 PURPLE
각 106 x 46cm x 3ea, Oil on Canvas, 2021




무질서한 정보를 유한한 피상으로 개념화하는 뇌,
합으로서의 의식을 그리다.






윤장우,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하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390 x 87cm, Oil on Canvas, 2021



우리가 삶을 살면서 접하거나 표출하는 데이터들은 우리의 의식과 감정을 형성한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뇌의 기억회로 등을 통하여 일정한 규칙을 가지며 추상화되어 저장된다. 본 전시에서는 이러한 기억의 추상적 모습을 회화와 미디어 예술을 통하여 표현하였다. 우리가 사물을 보고 느끼는 것은 단순히 사물 자체가 주는 느낌만을 그 분석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그 사물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지식이나 경험이 결부되어 나타난다.

본 전시에서는 일상을 살면서 접하는 수 많은 장면들(아침에 일어나 보는 집 안의 사물들, 가족의 얼굴들, 출근하면서 보는 거리의 풍경들, 사무실의 동료들, TV의 장면들, 영화의 장면들, 여행의 풍경들 등…)을 예술작품화 한다. 이 모든 장면들은 뇌에 기억으로 남게 된다. 기억의 형상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저장되는 것처럼 또렷하지 않다. 뇌는 장면들의 특징들을 추출하고 압축하여 저장한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은 이러한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것으로 수 많은 장면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들의 공통점을 뽑아 이를 추상화하는 작업을 한다. 예술품은 내가 보는 일상의 장면들을 딥러닝을 사용하여 그 공통 요소만을 추출하여 추상화한다. 추상화된 연속적인 이미지는 나의 의식의 모습을 내포한다. 외적으로 들어온 추상적 기억들과 기존의 나의 경험들이 결합되어 외현적 감정의 모습이 형성된다.






윤장우, 마음의창: 일상
각 22.7 x 15.8cm x 10ea, Oil on Canva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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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지우기 - 임민수展 』

Rim Minsoo Solo Exhibition :: Painting











임민수, Untitled
23 x 55cm, 장지에 분채, 2020









전시작가
임민수(Rim Minsoo)
전시일정 2021. 07. 29 ~ 2021. 08. 04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2전시장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5-2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흔적 지우기

임민수



색채와 질료로 쌓아올린 형상들을 한 겹 한 겹 지워나간다.
흔적을 지움과 동시에, 지우는 흔적을 남기는 행위.
점차 지워지는 표면 위로 또 다른 상(象)들이 떠오른다.
형태를 지우는 행위의 목적은 무엇인가.
완성된 형상이라는 원인과 결과에 싫증을 느낀 탓일가? 아니면 내 안의 흔적을 지우려는 것일까?
지표는 파괴되고, 그 위로 흘러가는 흔적들.

생성되는 흐름과 사라지는 재현, 그 흔적 속으로 나도 따라 흘러간다.
지워지는 대로
남겨지는 대로
거친 의도들을 조심스레 해체하며, 내 안의 흔적도 하나씩 하나씩 흘려보낸다.






임민수, Untitled
65 x 91cm, 한지에 분채, 2020







임민수, Untitled
70 x 45cm, 장지에 분채







임민수, Untitled
55 x 41cm, 한지에 분채







임민수, Untitled
65 x 91cm, 장지에 분채







임민수, Untitled
95 x 65cm, 장지에 분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