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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문展
 전시기간 : 2010. 05. 20 - 06. 02
 참여작가 : 강석문(Kang SukMoon)
 오 프 닝   : 2010. 05. 24 AM 10:30
 


『 강석문展 』

Kang Sukmoon Solo Exhibition :: Painting











▲ 강석문, 푸른집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전시작가 강석문(Kang Sukmoon)
전시일정 2010. 05. 20 ~ 2010. 06. 02
초대일시 2010. 05. 20 AM 10:0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9: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강석문展

서다인(모리스갤러리 큐레이터)


아침과 봄에 얼마나 공명하는가에 따라 그대의 건강을 가늠해보라. 자연의 깨어남을 보고도 그대 속에 아무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깨달으라, 그대 인생의 봄과 아침은 이미 지나가 버렸음을.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지향했던 <월든>의 작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이런 말을 남겼다. 그는 현대인의 과시적인 액세서리가 되어버린 의식주와 욕망으로 과열되어버린 인간사회 속에서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했고, 자연으로부터 그 답을 찾았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글로써 자연과 인간 본래의 순수성에 대한 자신의 사상과 열정을 표현했다면, 그림으로써 자연을 향한 자신의 애정과 꿈을 누구보다 편안하고 여유롭게 표현한 이는 강석문 작가일 것이다.






▲ 강석문, 너와 함께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 강석문, 내친구
종이 위에 먹 아크릴릭, 33x99.5cm, 2009







▲ 강석문, 꽃을 바라보다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 강석문, 연인
종이 위에 먹 아크릴릭, 78x143cm, 2008







▲ 강석문, 봄의 노래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 강석문, 주목처럼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 강석문,
할 수 있어
종이 위에 먹 아크릴릭, 78x143cm, 2008




그가 처음 미술을 시작하면서 선택한 것은 동양화이다. 동양화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종이에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던 터라 “번지고 스며들고 쌓이고 숨쉬는 한지에 작업하는 것”이 자신의 정서에 맞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새로운 매체에도 관심이 많다.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해서 “파격적 변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그는 여러가지 다른 방법들도 두려워 하지 않고 시도하며 탐구적 작품을 창조하고자 한다. 사실, 그의 그림이 작품 활동 초기부터 밝았던 것은 아니다. 치열한 사회 흐름 속에서 불안한 듯한 인물들을 주로 그리던 어두운 표현들은 시골로의 이사와 변화로 자연스럽게 맑아지고 편안해졌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그 어디에서도 불안이나 긴장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게 만든다.

서툰 듯 보이는 빈틈이 여유로움과 사랑을 전달하는 따뜻하고 넉넉한 그림. 그는 그림뿐 아니라 삶에서도 서민적이고 여유로우며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자연과 가까이 살게 되면서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강석문 작가는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는다.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자연스럽게 마음 속엔 오늘은 뭘 그려야지 하는 생각이 벌써 신나는 아침을 만들고 그림 그리다가 밭에 나가 소일거리하고 지나가는 벌레들이 놀다가 그 놈 그리고…”






▲ 강석문,
내친구2
종이 위에 먹 아크릴릭, 33x99.5cm, 2009







▲ 강석문,
가을
한지에 먹 채색,70x75cm, 2010







▲ 강석문,
매화서옥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 강석문,
봄을 바라보다
한지에 먹 채색, 70x75cm, 2010







▲ 강석문, 봄놀이
한지에 먹채색 아크릴, 78x143cm, 2010







▲ 강석문,
달리기
한지에 먹채색 아크릴, 78x143cm, 2010




모든 것들은 그에게 소중한 그림 소재가 되고, 그의 붓 끝에서 모든 생명들은 생기를 띈다. 꿈속에서 자신이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가 자신이 되었는지 그 답을 찾던 장자처럼, 작가의 세계는 보는 이가 그림 속에서 꽃이 되어 화려함을 뽐내고, 예쁜 벌레가 되어 웃고, 손잡고 뛰노는 동물들이 되는 한 편의 꿈이다. 절제된 색 가운데 고요한 집한 채가 나타나기도 하고, 화려한 색 속에 물든 즐거운 벌레와 꽃들이 춤을 추며 나타나기도 하고. 그의 작품 속에서는 그의 성품과 삶 속에서 그가 경험하고 느낀 생각이 보인다. 하지만 그는 “나의 정체, 내 색깔, 독창성, 일부러 만들어 내거나 머리를 쥐어짜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0은 되야 내 것이 생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은 아직 멀었다고 한다.

사소한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그들을 존중할 줄 알며, 겸손한 자세로 세상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강석문 작가. 날마다 멋진 세상을 꿈꾸다가 아침에 또 꿈 세상을 그리는 것, 한가로이 책 향기를 맡고 신선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오늘도 새로운 꿈을, 유쾌한 세상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