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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展
 전시기간 : 2010.06.03 - 09
 참여작가 : 이종우(Lee JongWoo)
 오 프 닝   : 
 


『 이종우展 』

Lee Jongwoo Solo Exhibition :: Painting











▲ 이종우, The Garden of Eden
Acrylic on Canvas, 91.0x72.5cm, 2010









전시작가 이종우(Lee Jongwoo)
전시일정 2010. 06. 03 ~ 2010. 06. 09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9: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이종우展

서다인(모리스갤러리 큐레이터)


상상하는 것은 보는 것일까, 생각하는 것일까?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 둘씩 모아 제한된 평면 위에 또 다른 제3의 세계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거침없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종우 작가의 그림 속에는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와 다채로운 색채들이 유쾌하게 충돌하며 무궁무진한 ‘상상발전소’를 만들어낸다. 그녀는 ‘인간의 내면 속에 있는 유토피아 공간’을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과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표면이 느껴질 것 같은 물감의 텍스처로 표현해내고 있다.






▲ 이종우, 무전지대
Acrylic on Canvas, 97x97cm, 2010







▲ 이종우, 지구 어딘가에는
Acrylic on Canvas, 130x130cm, 2010







▲ 이종우, 회전목마
Acrylic on Canvas, 91.0x72.5cm, 2010







▲ 이종우, 야 비켜!
Acrylic on Canvas, 72.5x60.5 cm, 2010







▲ 이종우, 별이 뜨는 샘
Acrylic on Canvas, 91.0x72.5cm, 2010




구상과 추상이 존재하는 이미지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 그녀의 그림은 사진처럼 극사실적이거나 공간감을 나타내려고 애를 쓰기 보다는 표현적인 텍스처와 물감의 회화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그로 인해 캔버스라는 한정된 평면의 틀 안에서 그녀가 그려내는 기호와 표지판은 ‘그림의 주체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우리들을 자유롭게 이끈다.

어디서인가 본 듯한 오묘한 물체가 대담한 색채로 등장하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오브제가 자유롭게 공간을 뛰노는 모습은 수많은 이야기가 섞여 시작되는 상상의 정류장인 듯 하다. 삶의 다양한 순간을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한 이종우의 작품은 우리들에게 시각적인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이종우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얼룩말은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의 인간과의 공존성’이자 ‘인간이 얼룩말처럼 자유로움과 야생성과 발달된 문명을 모두 누리고 살고픈 이기적 심리’를 상징하고 있다.






이종우, 나도 사랑해
Acrylic on Canvas, 73x53cm, 2010







▲ 이종우, 고추 먹고 맴맴
Acrylic on Canvas, 40x40cm, 2009







▲ 이종우, 나 어릴 적에
Acrylic on Canvas, 40x40cm, 2009







▲ 이종우, 가위 바위 보
Acrylic on Canvas, 40x40cm, 2009




작가노트 | 나에게 있어 작업이란 “그리는 행위의 유희이다.” 작업을 즐기다 보면 물감이 층을 이루게 되는데 처음부터 계획되지 않음을 즐긴다. 작업이 쉽게 풀리는 것만은 아니지만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어내듯 완성에 있어 기쁨을 갖는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때론 내용이 있어야 하고 독창성을 지녀야 함에 중압감도 있지만 그림의 본질은 그리는 행위가 우선되어야 하고 자연스러운 표현, 물감의 물성이나 텍스처만으로도 충분히 얘기가 되어야 한다는데 또 한번 공감을 갖는다. 기존 작업들이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매스미디어들을 분할된 화면에 배치한 작업을 한 반면, 최근 작품에서는 엉뚱한 상상의 공간이 제시되는데 “The Garden of Eden" 말 그대로 낙원, 즉 인간의 내면이 갈구하는 유토피아다. 이 공간에서는 인간과 얼룩말이 등장하는데 공생관계를 얘기한다. 정확히 어디를 겨냥하는지 모르지만 하나의 해프닝을 하는 사냥꾼, 뱀, 얼룩말의 설정으로 눈앞의 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미련한 인간을 풍자하고, 회전목마 위에 실제 얼룩말이 회전목마를 즐기고, 길들여 지지 않는 얼룩말이 훈련된 말처럼 레이스를 하고, 전화가 단절된 곳에서 얼룩말이 유유히 노는 곳, 그곳을 통해 현실세계와 단절된 곳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