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의 작품에는 인간 내면의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과 작가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이 공존한다. 내면의 변화를 다른 사람들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그 감성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숙고한다는 김경원 작가가 선보일 이번 전시에는 인간 내면의 무의식과 감성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 김경원, Fall in love
Oil on Canvas, 116.8x91.0cm, 2010

▲ 김경원, come to life
Oil on Canvas, 116.8x91.0cm, 2010

이번 전시의 작품 중 ‘Fall on love’와 ‘Desire’는 인간내면의 무의식적 욕구가 아닌 의식적인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였다고 하며, ‘in side’라는 작품에서는 무의식적 욕구를 일그러짐으로 표현한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세계를 드러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김경원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또 다른 감성표현을 시도한 것들로 인간의 내면에 드러나는 욕구이고 새로 생겨난 감정으로 무의식의 일그러진 형상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김경원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표현과 실험정신이 눈길을 끌고 있어 신선하며 이제 막 미술계에 발을 내딛은 김경원작가의 다음행보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