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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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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e and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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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F 2012 - 김.
  KIAF 2012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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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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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그림 명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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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시기간 : 2012-06-28 ▶ 2012-07-18
 참여작가 : 가국현, 기 지하흐, 김경화, 김병진, 노주용, 문선희, 민성식, 백준기, 신영진, 양미혜, 윤정훈, 이미애, 이미연, 이용제, 이재옥, 임성호, 정장직, 정재성, 최배혁
 오 프 닝   : 2012-06-28 AM 11:00
 

『 2012 작은 것이 아름답다 』

Group Exhibition :: Various







▲ 가국현, 내안의 풍경, 17.9x25.8cm, Oil on Canvas 2012






전시작가 가국현, 기 지하흐, 김경화, 김병진, 노주용, 문선희, 민성식, 백준기, 신영진,
양미혜, 윤정훈, 이미애, 이미연, 이용제, 이재옥, 임성호, 정장직, 정재성, 최배혁
전시일정 2012. 06. 28 ~ 2012. 07. 18
초대일시 2012. 06. 28 AM 11:0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9:00(주말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삶 속으로 스며드는 미적가치와 향유
- 모리스갤러리 <작은 것이 아름답다>展

홍경한(미술평론가, 경향아티클 편집장)

미술의 진정한 역할은 생성된 미적가치를 향유라는 망을 통해 삶의 긍정성을 배가시키는 데 있다. 현대예술이 제 아무리 미의 전복과 규정에 관한 이탈마저 폭 넓게 수용하는 무한한 자비로움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예술의 본질은 어쩔 수 없이 ‘아름다움’의 교감을 전제로 한 ‘공유’를 목적으로 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이 부자연스럽지 않게 우리네 삶 속으로 배어들 때 비로소 제 기능을 다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말이 쉽지, ‘삶과 호흡하는 예술’, 또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실천이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현대예술이 지녀온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리얼리티로의 전환자체가 그만큼 어렵기도 하거니와, 엄연히 존재하는 관객들의 정서와 눈높이 간 간극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예술소통의 거리감을 고려하지 않는 기획과 전시는 어디까지나 일방적인 행보이기 일쑤이고, 되레 미술을 멀리하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곤 한다.



▲ 기 지하흐, 세상 끝까지, 26x18cm, Oil on Canvas, 2011



▲ 김경화, 꽃들에게 희망을…2, 24.0x19.0cm, Oil on Canvas, 2012



▲ 김병진, 금강산, 50x22cm, 화선지에 수묵, 2012



▲ 노주용, Clover4, 22.4x22.5cm, Acrylic on Canvas, 2012



▲ 문선희, 빅토리아 섬, 캐나다-Victoria Island, Canada, 30x45cm, 피그먼트 프린트, 2011



▲ 민성식, 낮잠, 18x25.8cm, Oil on Canvas, 2012


하지만 미적가치의 향유와 확산이 동시대 문화예술이 나아갈 지향점임을 읽고 있는 많은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 생활 속 예술 전개를 시도해 왔고, 또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관객들을 직접 예술창작에 개입시키거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이질감과 심리적 거리감을 희석시키려 하는 등의 여러 방법들이 그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모리스갤러리가 이번에 마련한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이번 전시와 여타 유사한 전시와의 차이라면, 대전을 텃밭으로 하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거나 뛰어난 인재들을 찾아 밝혀내는데 있어서만큼은 전국적이라 해도 그르지 않을 모리스갤러리가 자체적으로 발굴해온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 가운데 ‘삶과 호흡하는 예술’, 또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실천을 위해 특별히 소품만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즉 갤러리라는 공간의 특성상 상업적 이재를 염두에 두지 않은 건 아니지만, 현대미술의 지향점을 고려치 않은 얄팍함에 안주하지 않은 채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제 역량을 드러내온 작가들의 작품 가운데 쉽게 접근이 가능한 '작은 그림'을 소개하는 장이라는 사실에서 변별력이 있다는 것이다.



▲ 백준기, 말풍선 No. 01~15, 11.5x23.3cm, Acrylic on Polycoat Panel, 2012



▲ 신영진, 솔, 27.3x40.9cm, Oil on Paper, 2012



▲ 양미혜, <사랑1, 2>, 토분위에 아크릴, 2011



▲ 양미혜, 사랑8, 24.4x33.3cm, 혼합재료, 2012



▲ 윤정훈, Vase, 28x15cm, Crystalline, 2012



▲ 이미애, 부귀영화, 24.2x33.4cm, Acrylic on Canvas, 2012



▲ 이미연, 비담보리, 40x40cm, 장지에 혼합재료, 2012


실제로 '예술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임을 일깨우는 모든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뜻을 품고 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에는 그저 예쁘고 가벼운 수준에 머물지 않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다. 빼어난 사실주의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 이용재를 비롯해, 대상에 대한 관조의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해온 작가 가국현, 새로운 매직리얼리즘 회화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 노주용, 현대의 삶과 풍경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소화해온 작가 민성식 등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현대 산수화의 낯선 지점을 걷고 있는 작가 정장직, 소소할 수 있지만 의미를 지닌 마을 어귀 한 장소를 탐닉해온 작가 문선희, 우아한 녹빛의 풍요로움이 담긴 윤정훈 작가의 도예를 포함해 기 지하흐(프랑스), 김경화, 김병진, 백준기, 신영진, 양미혜, 이미연, 이미애, 이재옥, 임성호, 정재성, 최배혁 작가 등 모두 20여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출품된다. 전부는 아니지만 이들은 대개 작품성이나 의미적 측면에서 그리 가볍지 않으며, 작품 수도 200여점에 이르러 방대한 편이다. 때문에 누구든 갤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고착되지 않은 장르와 작품 사이에서 폭 넓은 예술과의 친밀한 공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제, bubbles(Phase of memory)-remember one day, Oil on Canvas, 지름 30cm, 2012



▲ 이재옥, Tangerine Dream, 41x25, Oil on Canvas. 2012



▲ 임성호, 화분, 28x23cm, 조합토, frit, 2012



▲ 정장직, 가족, 21x29.7cm, Acrylic on Canvas, 2012



▲ 정재성, 늘 처음처럼, 14.5x45cm, Oil on Hardboard, 2007



▲ 최배혁,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15x15cm(48EA), Acrylic and Oil Pastel on Canvas, 2008~2012


한편 미술이 우리네 삶 가까이서 얼마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때론 큰 파동으로 여울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을 여는 모리스갤러리는 지난 2008년 개관 이후 그동안 여러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리고 소통 가능한 범주에서 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상업성과 무관한 난해한 작품들을 과감하게 전개시키거나 미술을 매개로 대중과의 친근함을 유도하는 등 강약을 조절해가며 미술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친밀감을 생성하려는 데 주저함이 없어왔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작가를 찾기 위한 게으르지 않은 시도는 갤러리의 책임감이 무엇인지를 자문케 하는 행보로 꼽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은둔하던 작가들이 새로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으며, 국내외 미술관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언제나 이후의 기획에 시선을 모으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