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채례展 』

Song Chaerye Solo Exhibition :: Painting






▲ 송채례, 기분 좋은 일탈, 11.0x8.0cm, Acrylic on Canvas, 2012





전시작가 ▶ 송채례(Song Chaerye)
전시일정 ▶ 2012. 10. 18 ~ 2012. 10. 24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주말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작가노트

★송채례

여행은 삶의 새로운 계기로 작용한다. 그리고 창조적인 행위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일탈이나 자유를 갈구하는 인간의 근원적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통해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것이 창조적 삶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여행은 인생에서 갇힘과 열림을 반복하는 행위이다. 현대인들은 일상이라는 시공간에서 자발적으로 갇혀있다. 여행은 더 넓은 세계로의 나감이다. 구태의연하고 틀에 박힌 삶에서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인간은 자유와 창조에 대한 갈망과 동경을 갖는다. 벗어나 가끔씩 틀을 깨고 나오는 기쁨을 누리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일 것이다. 이런 일탈을 통해 나는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나에게 있어 일탈은 작업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일탈은 본래의 길을 벗어난다는 의미이다.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거나 새로이 만드는 행위들도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탈과 창조와 문화와 예술행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개념이 된다. 일상의 일탈을 통해 현실을 성찰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듯 여행에도 즐거움과 슬픔 분노와 안타까움의 필연성을 내재한다. 삶과 여행은 그 여정이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동일한 의미층위를 갖는다. 삶의 여정이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계속되듯이 의미를 갖는 작업으로서의 여행 역시 존재론적인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다. 여행길이나 인생길이나 여행자의 존재론적 시간만이 달라진다. 삶 속에서, 인생길에서 수많은 사람과 관계하고 경험하듯이 여행 역시 그러하다. 여행에는 ‘아직 다가오지 않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원이 있으므로… ⓒ

▲ 송채례, 기분 좋은 일탈, 7.0x7.0cm, Acrylic on Canvas, 2012

▲ 송채례, 기분 좋은 일탈,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12

▲ 송채례, 기분 좋은 일탈, 60.0x30.0cm, Acrylic on Canvas, 2012

▲ 송채례, 기분 좋은 일탈, 97.0x97.0cm, Acrylic on Canvas,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