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磁器展 』

Group Exhibition :: Ceramic






▲ 류수정, Cup Ø6x5.5cm Ø9x10cm, Saucer Ø8.5x1.5cm, Stick 3x14cm, Porcelain Stain, 2014





전시작가 ▶ 류수정, 서국진, 신보경, 윤정훈, 이규탁, 임성호, 최성재
전시일정 ▶ 2014. 02. 06 ~ 2014. 02. 19
초대일시 ▶ 2014. 02. 06 AM 11: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아기磁器展

★모리스갤러리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아기자기’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1 여러 가지가 오밀조밀 어울린 예쁜 모양. 2 잔재미가 있고 즐거운 모양” 이라고 나온다. 지난 몇년 동안 모리스갤러리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소품전을 진행했었다. 주로 회회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된 소품 전시였는데 언젠가 도자 장르의 소품전도 기획해 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이번에 기획한 ‘아기磁器展’은 바로 그런 소망에 대한 실천이다. 관념적으로 ‘작다’ 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아기’와 ‘자기’를 한자 ‘磁器’로 표현하여 ‘아기磁器展’을 써보니 ‘도자기 소품전’ 이란 뜻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인의 작가 류수정, 서국진, 신보경, 윤정훈, 이규탁, 임성호, 최성재 작가는 흙이라는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서로 다르면서도 개성이 강한 작가들이다. 그러나 이번 아기磁器展을 통해서는 서로 오밀조밀 어울린 멋진 앙상블로 우리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선사할 것이다. ⓒ

▲ 류수정, Cup Ø5x3.5cm Ø6x5.5cm Ø8x7cm Ø9x10cm, Porcelain Stain, 2014

류수정 작가노트 | 나의 캐스팅 작업은 높고 낮은 키를 지닌 그래서 크거나 작은 ‘그릇’들을 나열하여 여러 소리를 눈으로 듣게 한다. 크기가 다른 비슷한 형태의 반복은 경쾌한 리듬감으로 소리를 시각화한다. 또 각각의 형(形)들은 생명의 고리를 시간으로 분절(分節)한 노랑(黃), 파랑(靑), 하양(白), 빨강(赤) 등의 색과 그 ‘사이색(間色)’인 연두색과 분홍색을 입어 자못 순환하는 생명의 질서를 노래한다.

▲ 서국진, 천목완1, Ø15cm, H5cm, 소지, 유약, 2013

▲ 서국진, 천목완2, Ø13cm, H7.8cm, 소지, 유약, 2013

▲ 신보경, 커피잔 Set(컵 Ø10.5cm, H6cm), 소지, 유약, 2014

▲ 신보경, 접시 Set(Ø23cm, H4.2cm), 소지, 유약, 2014

윤정훈 작가노트 | 매번 맞이하는 봄의 색은 왜 때마다 다른가? 설레임은 여전하지만 봄빛을 따르기에는 아직 역부족!!! 저 가마 속에 봄꽃은 언제 피어나려나?

▲ 윤정훈, 결정

▲ 윤정훈, 결정

이규탁 작가노트 | 나의 작업은 전통을 바탕으로 시작 된다. 수 많은 반복의 문양에서 자신과의 인내를 담기도하고, 그 속에서 마음을 담은 완성도 높은 그릇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모든 인내와 노력을 세월 너머로 남겨 둘 수가 있어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 이규탁, 분청사기인화문 연적, 7x12cm, 9x9cm, 분청토, 참나무 재유, 2014

▲ 이규탁, 분청사기인화문 합, 4x7.7cm, 분청토, 참나무 재유, 2013

임성호 작가노트 | 이번 전시는 늘 해오던 분청작업으로 우리의 민화속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고양이 또는 호랑이, 말, 닭, 새등의 만남과 대화를 작품에 표현하여 해학의 즐거움을 표현하였다.

▲ 임성호, yiso story

▲ 임성호, yiso story

최성재 | 자신의 잃어버린 풍경을 완성하는 것은 그것이 은밀한 혹은 기억의 너머에 잠자고 있는 무엇인가를 일깨우는 겁이 나서 꺼내 볼 수조차 없었던 마음의 비밀스러운 통로를 만드는 일일 것이다. 마음을 왜소하게 만드는 박약한 도시에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최성재의 도자기는 자신의 누적된 시간과 분청의 생명성을 통하여 우리에게 마음의 정원을 만나게 한다. - 평론가 하정화의 글에서....

▲ 최성재, 분청덤벙수화문오리호, 17x17x15.5cm, 분청토, 화장토,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