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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GUE GIRL -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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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훤환展
  美의 讚美 Th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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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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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연展
  Na drawing
  영혼의 빛으로 .
  MICROCOSM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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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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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아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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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gment 2 - 백.
  현대인의 일상&#.
  INTERACTION 2 -.
  자연의 소리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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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ious poi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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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형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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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그리지 않고는 .
  정원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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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은展
  숲길을 거닐다
  Perspective of .
  정규돈展
  동그라미 - 송지.
  Printing Image.
  김대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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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 Landsca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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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국현展
  이상한 공간 - .
  윤정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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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展
  시간의 향기 II .
  바라보기 - 박홍.
  이홍원展
  장수경展
  지의류畵 - 김순.
  접시와 사발로 .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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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우展
  분청에 계룡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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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선영展
  우아한 세계 - .
  꽃비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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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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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 김수복.
  대전풍경 -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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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명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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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지 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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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et, Swe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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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창익 목판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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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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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mporal Record.
  달콤한 나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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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stalgia - 양.
  Where I am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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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ᆞ山-.
  연상록展
  나무나무 - 국지.
  나진기展
  김병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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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일섭展
  새앙쥐 스토리-.
  Color · Song .
  홍승연展
  Microcosmos - .
  Ceramic Cross -.
  김기택展
  Tangerine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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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자녀방에 .
  김영순展
  두번째 몽상 - .
2012년
  2013 Art Calend.
  느슨한 피부 - .
  철의 꽃 鐵花 - .
  secret garden -.
  Nature and Man .
  ‘영성(divinity.
  관계 - 이원용展
  끈, 그리고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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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생 - 성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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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보다 - 이.
  KIAF 2012 - 노.
  KIAF 2012 - 김.
  KIAF 2012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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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역학 - 임현.
  옻칠 2인 2색展
  윤정훈展
  oriental still .
  2012 작은 것이 .
  사람들-그 이쁜 .
  당신은 나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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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고양이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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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의 확장 - .
  Stone-Drea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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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첨화 錦上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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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인展
  자녀방에 걸어주.
2011년
  기 지하흐 Guy G.
  꽃, 너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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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F 2011 - 김.
  Greed-Dream - .
  Decorate Im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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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경학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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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이야기-LOV.
  2011 자녀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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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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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기억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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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예찬 - 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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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향기 - .
  송인展
  천국의 풍경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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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Antique .
  노혜신展
  작은 것이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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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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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ID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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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자녀방에 걸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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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바인딩 전시회
  작은그림 명화展
  H 컬렉션
 
 
 지의류畵 - 김순선展
 전시기간 : 2015-01-22 ▶ 2015-01-28
 참여작가 : 김순선(Kim Soonsun)
 오 프 닝   : 2015-01-22 PM 2:00
 


『 지의류畵 - 김순선展 』

Kim Soonsun Solo Exhibition :: Painting











▲ 김순선, AE-L:빈계산 1, Acrylic and Sand on Canvas, 41x53cm, 2013








전시작가 김순선(Kim Soonsun)
전시일정 2015. 01. 22 ~ 2015. 01. 28
초대일시 2015. 01. 22 PM 2:0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arthub.co.kr









김순선의 <지의류畵> : 추상적 의지를 품은 과학적 탐구안(insight)

김승호(철학박사, 동아대 교수)


김순선은 과학적 탐구안(insight)을 미술세계에서 풀어낸다. 지의류에서 출발한 그의 미술세계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포착하는 과학적 식별력, 포착한 형태를 추상적으로 풀어내는 표현능력이 동석한 탐구안을 지닌 신인작가다. 자연(스스로 그러함)을 탐구하는 과학적 호기심과 예술적 신비로움이 동석한 그의 작품들이 2015년 새해 시작과 더불어 전시에서 처음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그의 주관심사인 지의류가 회화의 기본매체인 평면과 색과 그리고 붓으로 변신하여 추상적인 언어로 가시화 되었다. 신년 전시에서는 그리하여 탐구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연에서 탐구하고 자연으로 귀환하는 미학적 여행까지 담보한다.







▲ 김순선, AE-L:Palisades Interstate Park 1, Acrylic and Sand on Canvas, 65x91cm, 2013








▲ 김순선, AE-L:Yellowstone 1, Acrylic and Sand on Canvas, 162x130cm, 2014








▲ 김순선, AE-L:성치산성 1, Acrylic and Sand on Canvas, 91x116cm, 2013




자연(physis)과 미술의 대화는 고대에서 현재까지 끊이질 않고 지속되고 있다. 자연미학의 시조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이 변화하는 원인을 미술작품과 비유한다. 그리스의 철학자인 그가 『Phys. II 3, 194b23-35』에서 변화의 프로세스를 아는 것이 원인(aitiai)을 깨닫는 것이고, 그 근원에는 원인의 유형이 있고, 그 원인의 유형은 다시금 왜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기대어 말하면, 신인작가는 세포와도 같으면서 다른 지의류, 비정형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형태로 변신한 그의 그림들은 자연 속의 지의류에 대한 회화적 방식으로서 왜라는 질문이자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설명될 수 있다. 눈으로는 식별하기 조차 어려운 지의류의 변화를 발견하고 회화로 번역한 과학적 탐구, 그 탐구는 정지(stasis)에서 변화(kinësis)를 인식하는 근원이자 철학적 여행인 셈이다. 그리스가 아니라 신인작가가 거주하는 대전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의 자연에 내재된 섬세한 변화(지의류에서 회화로의 변신) 그리고 그것을 가시화하고 동서를 관통한 그의 미학적 여행은 이미 시작됐다. 왜라는 미학적 질문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회화매체가 추상적 욕망을 어디까지 가시화할 수 있는지, 여기서 어디에 무게를 더 두어야 할지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더라도, 미술작가임을 공표하는 이번 전시작품들이 관찰자인 우리에게 시각적 대화를 요청했고, 지의류와 회화세계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뛰어넘어 그것들 사이에 유영한 미학적 가치도 깨닫게 한다.







▲ 김순선, AE-L:월악산 1, Acrylic and Sand on Canvas, 41x53cm, 2013








▲ 김순선, AE-L:장령산 1, Acrylic and Sand on Canvas, 65x91cm, 2013




김순선은 무수한 점(선적인 원형)과 번지고 흐트러진 채색으로 추상개념을 풀어낸다. 추상적이자 비정형화된 화면의 이미지들이 상하좌우로 자연스럽게 이어달리고,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의 무수한 기하학적 이미지들이 화면을 가로지른다. 부분만 떼어낸 장면처럼 치우침이 없는 추상적인 기호들이 빼곡하게 얹히고 중첩되어 있어서 기억된(단어로 표기된) 형상/형상을 읽어내려는 관찰자의 노력이 무기력해진다. 인식할 만한 특정한 부위도 없고 상징적인 의미마저도 제거된 추상적 이미지들로 생물학적 지식이 해체되면서 회화적 논리에 온전히 예속되기 때문이다. 영감의 근원이 지의류에 있다고는 하지만, 화면의 기하학적 이미지는 현대미술에 자리한 추상개념에 과학적 탐구안이 첨가되었고, 그리하여 제2의 추상(1980년도 후반에 나타난 현상)에서 추구한 비판적 회화논리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화이부동(和而不同/ 작가의 글에서 발췌함)의 가능성이 실험되었고, 따라서 추상회화가 서구에서 동양으로 전환하는 가능성도 가시화되었다. 우리에게 적지 않은 것을 요구한 미술전시이다. 추상적 이미지가 반복되는 이유와 근원, 지의류에서 본질적인 것만 떼어낸 김순선의 단순하면서도 기하학적인 그림은 관찰이 아닌 읽어내는 시선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시대미술과 경쟁구도가 아니라 더 근원적이자 태고로 향하는 김순선의 회화적 노정, 꼼꼼하면서 자유로움, 여유로우면서도 차분함, 은은하면서도 조화로움이 동반된 <지의류畵> 노정에 동참한다는 기쁨도 적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