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은展 』

Kim Seoeun Solo Exhibition :: Painting

▲ 김서은, 등나무여신, Acrylic on Canvas, 40.3x40.3cm, 2015

전시작가 ▶ 김서은(Kim Seoeun)
전시일정 ▶ 2015. 11. 26 ~ 2015. 12. 02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 김서은展

★김혜정

우리는 글과 말을 통해 사실을 표현하고 생각을 나누며 이미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말과 글이라는 표현 도구가 우리들의 세상을 담아내기에는 얼마나 미천한 도구인가를 서은이의 그림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은 왜 일까?

▲ 김서은, 물고기의 생각, Acrylic and Marker on Canvas, 45.6x33.4cm, 2015

▲ 김서은, 박새, Acrylic on Canvas, 30x30cm, 2015

▲ 김서은, 동박새, Acrylic on Canvas, 30x30cm, 2015

▲ 김서은, 샐키소녀, Acrylic on Canvas, 72.7x52.8cm, 2015

▲ 김서은, 자화상, Acrylic on Canvas, 60.7x73cm, 2015

서은이의 그림 제목들은 서은이 또래 어린이들답게 사실적인 언어들이다. 그러나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그녀가 어떤 시선과 가슴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세상을 느끼고 있는지 단박에 읽어낼 수 있다.

아름답다! 눈이 행복하다! 그리고 언젠가 꾸었던 꿈의 세계가 떠오른다.

“그래!”라는 혼잣말을 하게 된다.

무엇에도 구애되지 않고 주변의 재료와 색을 그녀의 그림 속으로 끌어들이는 타고난 재능이 참으로 경이롭다.

서은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녀의 생각과 세상을 느끼고 있는 그녀의 시선에 무임승차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어린 그녀와 어른인 내가 완벽한 대화를 하고 있음을 느낀다.

서은이의 그림을 통해 우리도 몰랐던 우리가 꿈꾸는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 아니 이미 존재하는 세상을 만나는 행복을 느낀다.

그녀의 그림은 흉내내기 어려운 재능이며 그녀의 눈으로 들어와 박힌 아름다운 세상이다. ⓒ

▲ 김서은, 인디언들의 가면축제, Marker on Wood Panel, 100x65cm, 2014

▲ 김서은, 자화상, Color Pencil on Paper, 18x26cm,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