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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e and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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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F 2012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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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진展
 전시기간 : 2016-05-12 ▶ 2016-05-18
 참여작가 : 정유진(Jung Yoojin)
 오 프 닝   : 
 



『 정유진展 』

Jung Yoojin Solo Exhibition :: Painting












▲ 정유진, 선과 빛4, 116.8x91.0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5









전시작가 정유진(Jung Yoojin)
전시일정 2016. 05. 12 ~ 2016. 05. 18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 ∥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T.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정유진展

정유진


그림은 영혼의 울림이며 가장 솔직한 자신만의 고백이다. 그래서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가시화시킨다. 눈에 보이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다 가지치기하여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그 안에 마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왜 구체적인 구상에서 단순한 추상으로 가게 되었을까? 꽉 채워진 그림에서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 하나하나 버리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가장 중요한 핵심만 남게 된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비우는 과정이 더 어렵다. 그렇게 단순화시킨다는 것은 내려놓음이다. 단순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형의 단순함은 추구하는 의식에 의한 결과다. 신이 창조한 창조물 ‘자연’ 그 자체가 예술이지만, 대상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내 안의 가장 어릴 적 모습으로 돌아가 그것을 안고 호흡하며 그림으로 자연을 재해석 해 나가려 한다.







▲ 정유진, 선과 빛1, 65x53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5








▲ 정유진, 선과 빛2, 65x53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5








▲ 정유진, 선과 빛3 116.8x91.0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5








▲ 정유진, 선과 빛5, 116.8x91.0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6




작업 과정은 이렇다. 바탕은 자연스러운 질감의 변화와 붓질의 자유로운 호흡으로 자연 본연의 색을 찾아 여러 차례 깊이와 변화를 준다. 바탕은 우리의 생명을 탄생시키고 오물을 흡수하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움켜잡은 것들을 버리고 돌아가는 가장 저급한 곳이지만, 그 안은 모든 것이 순환되고 새로운 새싹이 피어나는 희망의 대지기도 하다. 대지의 바탕엔 하늘과 바다, 숲, 비, 바람… 까만 우주 공간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과 생명의 호흡이 숨어 있다. 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실 같은 빛 한줄기를 따라가듯 빛을 찾아 더듬더듬 걸어간다. 잃어버리다 다시 찾고 놓치다 다시 붙잡는 반복되는 과정 속에 환희와 두려움이 교차한다. 보이는 것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보이는 것은 명확해 보이고 확실하지만 결국 사라지고 만다. 보이지 않는 세계. 마음의 중심을 그려 본다.

대지의 이야기가 있는 캔버스에 여러 번 반복해 색의 깊이와 폭을 넓혀 나간다. 칠하고 말리고 덧칠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켜켜이 쌓여 있는 지층처럼 깊이 있는 살아 숨 쉬는 대지가 드디어 드러난다. 이렇게 충분한 느낌과 깊이가 표현될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이 모든 작업 과정엔 캔버스를 눕혔다 세웠다를 반복한다. 똑같은 반복이 이루어지는 듯하나 그 느낌은 매번 사뭇 다르다.







▲ 정유진, 선과 빛6, 162.2x130.3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6








▲ 정유진, 선과 빛7, 162.2x130.3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6








▲ 정유진, 선과 빛8, 162.2x130.3cm, 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 2015




구도는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수평 구도를 택했다. 화면의 중심엔 다소 도형화된 대지의 생명체를 찾아 그린다. 의문을 갖게 하는 조형들이 자연의 숭고함 속에 재미를 더해 준다. 자연을 창조하고 순환시키는 대지, 그곳에서 회화의 조형 찾기는 언제나 새롭다. 단순하지만 보면 볼수록 깊이가 있는 이야기를 찾아 여행을 떠나다 보면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가장 숭고한 빛을 발견하게 된다. 그분의 창조물에 대한 깊이 있는 감사 표시이기도 하다.